숙박업·브랜딩·마케팅 정보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숙박업의 맛을 연구하고 표현하는 '숙소믈리에'입니다.

지난주였던 2025년 6월 27일, 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2024년 국민여행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많은 데이터, 어떻게 분석해야할지 막막하셨나요? 숙소믈리에가 숙박업주 여러분을 위해 간편하게 정리했습니다 :) 데이터 속에 바로 '2025 숙박업 트렌드'의 해답이 담겨 있으니, 5분만 투자해서 읽어보세요!

데이터로 보는 2024년 시장, 그리고 2025 숙박업 트렌드 예측

작년 한 해, 대한민국 투숙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은 어디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대세는 역시 '펜션': 국내 여행객 10명 중 3명(30.9%)은 망설임 없이 펜션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프라이빗한 휴식'은 선택이 아닌 2025 숙박업 트렌드의 필수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 지갑은 '숙소'에서 열린다: 여행 경비 중 숙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15.3%나 됐습니다. 맛있는 음식 다음으로 '좋은 잠자리'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는 뜻입니다.
  
  

• "이 가격, 맞아요?": 하지만 아쉽게도 '가격 대비 가치' 항목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이 돈 주고 올 만한가?"라는 고객의 질문에 차별화된 경험으로 답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 최고의 광고는 '다녀간 손님': 우리 숙소를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다녀와보니 좋더라'(31.5%)는 과거의 경험과 '거기 괜찮대'(26.5%)라는 지인의 추천이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고객 관계 관리(CRM)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요.

  
  

그러면 이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2025년 전략을 함께 수립해보시죠!

2025 숙박업 트렌드 #1. 이제 '방'이 아니라 '추억'을 파셔야 합니다.

혹시 아직도 "우리 숙소는 깨끗하고 편안합니다"라고만 홍보하고 계신가요? 고객들은 이제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그곳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추억'을 구매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2025 숙박업 트렌드의 첫 번째 핵심입니다.

"우리 숙소만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바로 답하기 어려우셨다면,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만들어 가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지역 양조장과 제휴해 만든 웰컴 드링크', '사장님이 직접 그린 동네 맛집 지도'처럼 작지만 진심이 담긴 서비스 하나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다녀간 손님이 "거기 가니까 이런 것도 주더라!"라며 친구에게 자랑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2025년 최고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2025 숙박업 트렌드 #2. "지불한 돈이 아깝지 않다" 라는 말을 들으셔야 합니다.

'경험'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지만, 동시에 그 '가격의 이유'를 그 누구보다 깐깐하게 따져본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무조건 가격을 내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고객이 지불한 비용이 단순한 방값이 아니라, '만족스러운 경험에 대한 현명한 투자'였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가성비'를 넘어선 '가심비(價心比)' 전략입니다.

'특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던 고급 침구', '캐릭터 등신대 포토존'처럼 고객이 "오!"하고 감탄할 만한 작은 디테일이 "이 가격이면 괜찮네"라는 생각을 "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네!"라는 확신으로 바꿔줄 것입니다.

[출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2025년, 숙소믈리에가 제안하는 3가지 전략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는 '경험 기획자'가 되어야 합니다.
   방을 판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어떤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우리는 '가치 증명가'가 되어야 합니다.
   고객이 지불한 비용이 아깝지 않도록,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해 내야 합니다.
   
   

3. 우리는 '온라인 소통가'가 되어야 합니다.
   고객과의 첫 만남은 이제 무조건 온라인입니다. 진심이 담긴 사진 한 장, 빠른 답변 하나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